내년엔 사내들이 책임진다
한국영화 부활 신호탄… 기대작들이 몰려온다
시민일보
| 2007-12-26 19:12:35
2007년 불안한 침체기를 겪었던 한국 영화계. 2008년에는 이런 상황을 역전시킬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할 예정이어서 극장가에 활력이 넘치기를 기대하는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영화
2008년 상반기 영화들의 특징은 우선, 기성 감독과 스타 배우의 만남으로 웰메이드 작품들을 기대하게 한다는 것. 장르 또한 시대극, 드라마, 액션 등 다양하게 포진되어 그 어느 때보다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촬영 전부터 송승헌, 권상우의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은 두 배우의 뜨거운 연기 변신은 물론이고, , 의 김해곤 감독 특유의 진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심장을 달굴 예정이다. 또한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 한국판 웨스턴을 선보일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주연의 (이하, ‘놈놈놈’)과 의 정윤철 감독과 황정민, 전지현이 만난 휴먼드라마 (이하, ‘슈퍼맨’)도 기대를 받고 있는 영화들.
더 강해져 돌아오는 매력남들
2008년에는 한동안 잠잠했던 톱스타 남자배우들이 대거 스크린으로 복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대결로 스크린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송승헌, 권상우 최고의 동갑내기 배우의 만남과 한층 성숙해진 연기에 대한 기대로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이라는 초호화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과 범인과 형사로 만난 한석규, 차승원 주연의 까지. 2008년은 더욱 강해진 매력적인 남자 배우들의 불꽃 튀는 파워 대결이 기대된다.
또한, 남자 배우들의 악역 변신 또한 2008년 상반기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 연기 인생 처음으로 악역을 맡은 의 권상우. 그는 절친한 친구를 배신했지만 괴로워하는 이면을 보여주는 ‘철중’으로 나온다. 이 밖에도 청부살인업자로 변신한 의 이병헌과 에서 냉혈한 범죄자로 나오는 차승원까지, 다양한 매력의 악역을 선보이면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한류 스타들의 귀환!
2008년은 최근 시들해진 한류에 다시 한 번 불이 지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류의 중심인 송승헌, 권상우의 만남만으로도 국내외의 관심을 모았던 .
두 배우의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하며 이미 제작단계에서 2007년 최고 수출가로 일본에 선 판매, 최근 주춤했던 한국 영화 해외 수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칸 필름마켓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역시 영국과 프랑스에 선 판매 되며 관심을 모았고, 황정민과 전지현의 스타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선 판매 되어 한국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침체되었던 한국영화계가 한류열풍으로 재도약하며 국내외 안팎에서 새로운 전환기 맞이를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