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샘김밥의 분식창업 무인시스템, 무인화 원조 일본에서도 취재 열기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9-04-11 10:00:00
얌샘김밥은 인건비 이슈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해부터 이미 무인결제시스템(키오스크) 및 무인김밥기계 3종(라이스시트기, 김밥절단기, 야채절단기) 등을 도입하기 시작해 최적화를 마쳤다. 얌샘김밥 무인시스템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국내 유력 매체에서 취재 문의 및 기사 작성 문의가 끊이지 않는 상태다.
또한, 무인화 시스템의 원조격인 일본에서도 얌샘김밥의 뛰어난 무인화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한 TV 프로그램에서 얌샘김밥 매장을 취재하기도 했다. 일본 TV도쿄 채널에서 방영하는 <미래세기 지팡구>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지난 1월 23일 방송에서 얌샘김밥 무인화자동기기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식사 시간대면 줄을 설 만큼 인기 있는 김밥 전문점으로 얌샘김밥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김을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밥을 깔아주는 라이스 시트기, 다 만든 김밥을 일정한 두께로 썰어주는 김밥절단기 등 김밥 제조를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기계들의 사용법도 엿볼 수 있었다.
일본 방송에 등장한 얌샘김밥의 한 점주는 “최근 인건비가 많이 올라 사람 쓰는 것이 힘들다”라며 “특히 음식점은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땐 기기값을 들여서라도 무인기기를 들이는 것이 이득”이라고 전했다.
무인기기는 인당 생산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바쁘고 혼잡한 식사시간대에도 무리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데다가, 인건비 절감 효과까지 제대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얌샘김밥의 한 매장에서는 김밥기계 도입 전 3명이 1시간에 60줄의 김밥을 제조했다면, 기계를 도입한 현재는 1시간에 130줄까지 제조가 가능해졌다. 최대 2명에게 필요한 인건비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얌샘김밥의 무인시스템은 전국 30여 개 매장에서 성공리에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60개 매장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얌샘김밥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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