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대표팀 수석코치에 김광수

김경문 감독 밝혀

시민일보

| 2008-01-03 19:17:24

“김광수 수비 코치가 수석 코치를 맡을 것이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50)이 사퇴 의사를 표명한 선동열 수석 코치 및 투수 코치의 후임으로 김광수 작전·수비 코치를 수석 코치에 앉히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3일 뉴시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광수 수비 코치가 수석 코치를 맡을 것이다”며 “조계현 코치는 투수 코치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동열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지난 2일 갑작스럽게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김 감독은 침착하게 내부에서 적임자를 찾았다.

김 감독은 서재응, 최희섭 등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의 합류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잘 하면 합류시킬 것이다”고 운을 뗀 김 감독은 “1루에는 이승엽이 합류하고 이대호가 있기 때문에 더이상의 보충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최희섭의 합류에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반면, 서재응의 합류에 대해서는 “개인이 원한다면 합류시킬 것”이라고 말해 투수진의 보강이 절실함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오는 3월 올림픽 출전 티켓을 놓고 8개국이 겨루는 대륙별 플레이오프에 대해서 “아직 전력 분석이 안됐다”며 “특별히 어려운 팀이 있다기보다는 모든 팀이 어려운 상대”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윤동균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과 대표팀 훈련일정에 대해 논의한 김 감독은 “아직 확정된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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