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생애 첫 골든글로브 안아
제 6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스위니토드’ 작품상등 2관왕’
시민일보
| 2008-01-14 19:50:49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65회 골든글로브가 마무리됐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13일 오후 6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상자(작)를 발표했다.
올해는 한 작품이 최다 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상이 골고루 돌아갔다. 영화 ‘어톤먼트’, ‘스위니 토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잠수종과 나비’가 2개 상씩을 받았다.
작품상의 주인공은 ‘어톤먼트’와 ‘스위니 토드’였다. 두 영화는 드라마 부문과 뮤지컬코미디 부문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조니 뎁(사진 왼쪽)은 ‘스위니 토드’로 뮤지컬 코미디 부문에서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라비앙 로즈’의 마리온 코티아르가 차지했다.
감독상은 ‘잠수종과 나비’의 프랑스 감독 줄리앙 슈나벨, 평생공로상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받았다. 외국어영화상 수상 가능성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안 감독의 ‘색, 계’는 ‘잠수종과 나비’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작가조합 파업과 관련, 배우들이 대거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60여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겪었다. 한달보름 남짓 앞으로 다가온 미국 최대의 영화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수상자 명단= ▲세실 B 드밀 상(평생공로상)=스티븐 스필버그 ▲작품상(드라마)=어톤먼트 ▲남우주연상(드라마)=대니얼 데이 루이스(데어 윌 비 블러드) ▲여우주연상(드라마)=줄리 크리스티(어웨이 프롬 허) ▲작품상(뮤지컬 코미디)=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의 이야기(팀 버튼) ▲남우주연상(뮤지컬 코미디)=조니 뎁(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여우주연상(뮤지컬 코미디)=마리온 코티아르(라비앙 로즈) ▲남우조연상(드라마)=하비에르 바르뎀(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여우조연상(드라마)=케이트 블랜칫(나는 거기 없다) ▲장편 애니메이션상=브래드 버드(라따뚜이) ▲외국어영화상=잠수종과 나비(줄리앙 슈나벨) ▲감독상=줄리앙 슈나벨(잠수종과 나비) ▲각본상=에단 코엔 외 1명(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음악상=하워드 쇼어(어톤먼트) ▲주제가상=에디 베더(인투 더 와일드) ▲작품상(TV 드라마)=매드멘(앨런 테일러) ▲남우주연상(TV 드라마)=존 햄(매드멘) ▲여우주연상(TV 드라마)=글렌 클로즈(데미지) ▲작품상(TV 뮤지컬·코미디)=엑스트라(리키 제바이스) ▲남우주연상(TV 뮤지컬·코미디)=데이비드 듀코브니(캘리포니케이션) ▲여우주연상(TV 뮤지컬·코미디)=티나 페이(30록) ▲작품상(TV미니시리즈)=롱포드 ▲남우주연상(TV미니시리즈)=짐 브로드벤트(롱포드) ▲여우주연상(TV미니시리즈)=퀸 라티파(라이프 서포트) ▲남우조연상(TV미니시리즈)=제러미 피번(안투라지) ▲여우조연상(TV미니시리즈)=사만사 모턴(롱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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