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하트’ 이번엔 이레사 폄하 구설수

제약사 항의받고 홈피에 사과문 게재

시민일보

| 2008-01-16 20:14:06

MBC TV 메디컬드라마 ‘뉴하트’가 잇단 사과문 게재 등 구설에 오르고 있다.

한의학 폄하 방송으로 대한개원한의사협회로부터 고소를 당한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폐암치료제 ‘이레사’를 폄하했다는 항의를 받고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뉴하트’ 제작진은 최근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이레사 제품명 언급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9일 방송에서 제약사 직원과 의사의 대화 중 폐암 치료제인 ‘이레사’라는 특정 제품명을 거론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방송분은) 실제 ‘이레사’ 제품과는 전혀 무관하며, 진술된 대사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방송해 이레사의 제품이미지를 손상시키고 해당 제약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 폐암환자와 그 가족, 의료진에게 혼선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 드리며 향후 제작 시에는 보다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개원한의사협의회는 2,3일 방송된 ‘뉴하트’에서 한약팩을 팽개치는 등의 내용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들을 한의사 신용훼손죄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측은 “의학드라마의 경우 신뢰할 수 있는 자료와 자문을 거쳐 제작, 방송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근거 없이 한의사들이 다루는 한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내용을 방송함으로써 한의사들의 신용을 크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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