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검은대륙도 강타
터키·헝가리등 유럽 안방극장도 노크
시민일보
| 2008-01-22 19:40:04
MBC TV 드라마 ‘대장금’이 터키, 헝가리 등 유럽의 안방을 노크하고 있다.
터키의 국영 TRT-TV에서 14일부터 매주 5회 방송되고 있다. 지난해 수출계약이 성사돼 최근 터키 당국의 까다로운 심의절차를 통과한 후 현지어 더빙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헝가리의 국영 MTV에서도 ‘대장금’ 방영을 위한 헝가리 현지어 더빙작업이 진행 중이다. 2월 중순 께 한국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헝가리 시청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장금’은 지난해 수출계약이 성사된 세르비아, 보스니아, 몬테네그로, 마케도니아 등 구 유고 4개국에서도 조만간 전파를 탈 전망이다.
아프리카에서도 ‘대장금’의 인기가 절정이다.
특히 짐바브웨의 ZTV에서는 방영 개시와 동시에 짐바브웨 한국대사관 후원으로 진행된 시청자퀴즈에 전 국민 1300만 명 중 480만 명이 응모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어머니’, ‘장금’ 같은 한국말이 유행하고 있다는 현지 대사관의 전언이다.
‘대장금’은 2004년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전역에서 숱한 화제를 뿌리면 방송되기 시작, 현재 수출이 60개국에 이를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 각 지역에서 방영되는 최초의 사극으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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