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소프라노 이지민, 한국무대 26일 선다
시민일보
| 2008-01-23 20:23:32
메조소프라노 이지민 초청 독창회가 26일 서울 일원동 세라믹팔레스 홀에서 열린다. 오페라 아리아, 흑인영가, 독일과 러시아의 가곡 등을 들려준다.
깊고 풍성한 콘트라알토의 저음에서부터 화려한 기교의 콜로라투라까지, 정통 클래식 발성에서 팝, 재즈,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이르는 각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목소리로 주목받고 있는 성악가다.
경원대 음대 성악과를 거쳐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에서 석사학위를 마친 이지민은 이후 무소르그스키 극장과 마린스키 극장에서 2년 동안 솔리스트로 활약했다.
무소르그스키 오페라, 마린스키 오페라 등과 오페라 ‘카르멘’, ‘나비부인’, ‘세비야의 이발사’등의 주역으로 무대를 누볐다. 9·11 테러 2주기 UN 추모집회에 공식 독창자로 나서는가 하면, 뉴욕 카네기홀과 아이작스턴 오디토리엄, 와일 리사이틀호르 워싱턴 케네디센터 등에서도 공연해왔다.
미국 음반사 ‘트윈즈 레코즈’의 전속 아티스트로 발탁돼 가스펠 앨범 ‘심플리 솔풀’을 발표했다. 이 음반에 참여한 흑인 합창단 할렘 가스펠 그룹 ‘주빌리 싱어스’, 브로드웨이 뮤지션들과 함께 ‘지민리 &프렌즈-가스펠 쇼’로 미국 투어 중이기도 하다.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 공연에도 초청받았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