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강북시대’ 연다
뉴타운·균형개발촉진지구·민자역사 등 개발호재 풍성
시민일보
| 2008-01-28 19:16:18
대선 이후 강북 개발에 사업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해 강북 분양상가가 들썩이고 있다. 그 중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왔던 강북의 근린상가와 주상복합 상가들이 회생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북의 분양상가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뉴타운, 균형개발촉진지구, 경전철 수혜 등 개발 호재로 상권 활성화에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노후 지역이 개발할 경우 새로운 상권이 형성된다”면서 “강북권 상가시장의 투자성이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아무리 유망지역 상가라 할지라도 투자에 임하기전 주위환경, 교통, 배후가구 등을 꼼꼼히 따져야한다. 또 상권이 활성화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고, 역세권 혹은 주민들의 동선에 위치해 있는지 여부를 따져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
◆유망 강북지역은 어디?= 강북개발은 은평뉴타운을 시작으로 용산 국제 업무조성지구, 뚝섬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는 데다 장위·미아, 왕십리 등 강북 곳곳에서 뉴타운,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민자역사가 개발되는 청량리, 왕십리, 창동도 유망지역으로 꼽힌다.
또 지하철이 연결되지 않는 교통 취약 지역에는 경전철이 놓이고 드림랜드와 같은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는 등 강북권 교통, 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광역학군제 도입 등도 강북 상권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
용산의 경우 기존 국제빌딩 주변에 주상복합아파트를 비롯해 집장촌 주상복합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어 배후 세대가 견고한 상권으로 기대된다. 또한 용산지역 상권이 팽창되면서 삼각지역, 숙대입구역 상권도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이촌동도 교통여건이 좋고 가구 수에 비해 상업시설 비율이 낮아 전망이 밝은 편.
강북 균형개발촉진지구도 주목할 만하다. 뉴타운 사업이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라면, 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은 도심 및 강남 중심의 서울 도시공간구조를 다핵화로 전환하기 위해 낙후된 지역을 실질적인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도시환경 개선사업이다.
◆개발 호재 수혜 분양상가= 삼성 래미안, 두산 위브, 대우푸르지오, 경남 이너스빌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배후로 한 ‘로만프라자’가 분양 중이다, 4차선 도로변 상가로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을 마주하고 있다. 강북 길음·장위 뉴타운, 미아 균형발전촉진지구, 분당선 연계 경전철 확정 등 개발호재가 있다. 지하 3층~지상 6층 총 점포수 33개 연면적 3256㎡ 규모로 3.3㎡당 분양가는 550만~2800만원으로 오는 5월 준공예정. 02-914-9779
은평뉴타운 후광 지역인 연신내에 위치한 ‘와이타운’ 상가는 31개 점포로 구성된 복합상가로 분양가격이 1층 기준 3.3㎡당 1억 원에 달한다. 2.3층, 지하점포 분양가도 3000만~3500만원이다. 이달 중 준공예정. 02-387-0204
단지 내 상가로 47개 점포로 구성된 길음뉴타운 수혜지역인 10단지 아파트상가 ‘라온-유’는 분양가가 3.3㎡당 600만~180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걸어서 5분 거리에 5000여 가구의 대단위 주거시설이 밀집돼 있다. 오는 12월 입점 예정. 02-987-2888
‘센트럴타워’는 성북구 장위동에 있으며 대림공영이 시공한 근린상가다. 총 1만2364㎡ 면적에 75개 점포가 2008년 6월 입점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뉴타운 중 가장 면적이 넓은 장위뉴타운 2만7280가구의 대규모 베드타운을 배후상권으로 거느리게 된다. 인접한 드림랜드가 초대형 테마녹지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서울경전철 월계2교 역 유치가 확정됐다. 02-912-3262
‘롯데캐슬 피렌체’는 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용두동 도심지에 있으며, 청량리 균형개발촉진사업, 전농·답십리 뉴타운, 왕십리 뉴타운 등과 가깝다. 인근 상가에 비해 분양가가 20~30% 저렴하며, 계약금 및 중도금도 4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이달 중 준공예정. 02-966-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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