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뚝섬 주상복합 투자 1순위 부상

올해 수도권서 9079가구 공급

시민일보

| 2008-02-03 19:28:06

지난해 화성 동탄과 인천 송도 등지에서 대규모로 공급되며 대대적인 인기를 끌었던 주상복합아파트가 올해는 1만8000가구 가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량으로만 보면 지난해의 2만5000가구보다 27%가량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용산과 뚝섬 등지에서 초우량 물량이 대기 중이어서 또 다시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될 예정인 주상복합 아파트는 모두 58곳에 1만8547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2만5595가구보다 27.5%가량 줄어든 물량이다.

지난해 대규모 물량이 쏟아졌던 화성 동탄신도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대규모 개발지역에 공급됐던 물량이 대부분 소진됐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969가구 ▲경기 2893가구 ▲인천 2217가구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만 모두 9079가구가 공급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들어서게 될 용산구는 이미 집값이 나 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진입이 쉽지 않지만, 올해 투자 1순위지역임에는 이견이 없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에 주상복합아파트 128가구 중 155~241㎡ 31가구를 10월경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단지 바로 앞이다.

한화건설은 뚝섬 특별계획구역 1구역에 주상복합아파트 231~376㎡ 230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연장구간 성수역(2010년 개통예정)이 도보 5분거리다. 대림산업도 3구역에서 주상복합 196가구를 분양한다. 공급평형은 330㎡ 단일 평형이며 분양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건설은 서울 중구 회현동에 52~307㎡ 386가구를 3월에 일반분양 한다. 4호선 회현역이 걸어서 3~4분 거리다.

코오롱건설은 송도국제도시에 총 236가구 중 171~191㎡ 197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한다. 2009년 인천지하철 1호선 및 제2연륙교가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 일대에서 158가구를 3월에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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