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나오나
시민일보
| 2008-02-14 17:34:53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이 가시화 하고 있다.
25일 출범하는 새 정부의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전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유인촌(57)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문화계 인사로서는 이창동(54) 감독과 배우 김명곤(56)씨에 이어 세 번째다.
이명박 당선인이 제17대 대통령 후보가 되면서부터 ‘유인촌 장관설’은 설득력을 얻었다. 유씨는 당내 경선 때부터 이 당선인의 문화관련 정책을 자문해왔다.
당선인과 유씨의 인연은 1989년 KBS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시작됐다. 가난한 학생이 대기업 평사원으로 입사한다는 내용의 드라마는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유씨가 입체감을 부여한 연기와 캐릭터가 ‘이명박’이라는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삼은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당선인의 이미지는 상종가를 쳤다.
이후 유씨는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인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일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전인 15일 방송에 나와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했고, 거리 유세에서 사회를 보기도 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