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수도권 2만3000가구 봇물

서울선 상도·성수동등 역세권 수혜단지 대거 쏟아져

시민일보

| 2008-02-14 20:00:51

오는 3월 본격적인 분양시즌을 맞아 모두 5만2000가구에 달하는 올해 최대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닥터아파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104곳 5만2740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8691가구보다 36.3%(1만4049가구) 증가한 것이고, 2월의 2만2727가구보다도 132.0%(3만13가구)가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이 58곳 2만3337가구로 전체 물량의 44.2%를 차지했다.

뒤이어 지방 광역시 22곳 1만6321가구(30.9%), 지방 중소도시 24곳 1만3082가구(24.8%) 순이다.

수도권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단지의 분양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9916가구)과 비교해 135.3%(1만3421가구)가 늘었다. 지방은 지난해 같은 기간(2만8775가구)과 비슷한 수준인 2만9403가구였다.


◆서울 - 개발호재 수혜단지 풍부
서울에서는 12개단지에서 191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상도동 한진해모로, 성수동 한숲e-편한세상, 하월곡동 월곡푸르지오, 용문동 브라운스톤용산 등이 대표적인 단지로 역세권이나 조망권, 개발호재 확보돼 눈여겨 볼만하다.

한진중공업이 동작구 상도동 134번지 일대에 1559가구 중 85~145㎡ 282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대우건설은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1구역을 재개발해 총 714가구 중 79, 140㎡ 57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대림산업은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330㎡ 196가구를 분양한다. 이수건설은 용산구 용문동 78번지 일대 용문구역주택을 재개발해 총 195가구 중 80~138㎡ 64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경기·인천 - 청북·청라지구 주목
경기, 인천 지역에서는 총 46곳 2만142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 38곳 1만7595가구, 인천 8곳 382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5783가구, 2435가구) 대비 각각 204.2%(1만1812가구)와 57.2%(1394가구)가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용인시 성북동 산68의 1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2157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마북동 162의 5번지 일대에 113~184㎡ 309가구를 분양한다. 우림건설이 평택시 청북면 청북지구 7, 9블록에 1035가구를 분양한다.


◆지방 - 1000가구이상 대단지 관심
지방광역시 22곳 1만8234가구, 지방중소도시 24곳 1만3082가구로 총 46곳 2만94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월의 1만5841가구 대비 116.8%가 늘었다.

대전에서는 한일건설이 2175가구를 분양하고, 대림산업은 광주 서구에서 1096가구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은 해운대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돼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KCC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서 415가구를 2월 분양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시에서도 롯데건설, 대우건설이 청주시 사직동 사직주공을 재건축해 총 3599가구 중 82~214㎡ 9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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