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이영훈씨 끝내 별세
‘광화문 연가’등 히트곡 남긴 대중음악 작곡가
시민일보
| 2008-02-14 20:06:56
말기 대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작곡가 이영훈씨가 14일 오전 3시 별세했다. 향년 48세.
이씨는 2006년 대장암 판정을 받은 후 2차례 수술을 거쳤으나 최근 암세포가 위까지 전이되는 등 병세가크게 악화돼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1980~90년대 가수 이문세(49)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 ‘이별 이야기’, ‘광화문 연가’등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킨 한국 대중음악의 간판 작곡가다.
지난해 10월에는 치과의사 겸 가수인 박소연(39)의 음반을 만들었고, 최근 히트곡 26곡을 모은 베스트 음반 ‘옛사랑+’를 내놓기도 했다. 올해 10월 창작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무대에 올릴 계획이기도 했다.
부인과 아들을 남겼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15일 16호실로 옮길 예정이다. 발인은 18일. 02-3410-6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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