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취임식 시청률 23% 기록
시민일보
| 2008-02-26 19:53:13
‘이명박 정부’의 출범식은 콘서트를 방불케 했지만, 국민의 관심은 ‘참여 정부’ 때와 같았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의 방송 3사 시청률의 합은 22.9%로 집계됐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식 시청률과 동일했다. 방송사별로는 KBS가 13.7%로 가장 높았고, MBC 5.9%, SBS 3.3% 순을 보였다.
25일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는 호화로운 식전 행사로 관심을 받았다. ‘함께 가요, 국민성공시대’라는 슬로건으로 각계 인사와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문화부장관으로 내정된 유인촌(57), 축가를 부른 가수 김장훈(51), 사회를 맡은 KBS 최정원 아나운서, 방송인 김제동(34), 개그맨 김학도(37) 등이 나서 시상식이나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칸의 여왕’ 전도연(35)이 타종을 하는가 하면 그룹 ‘SS501’도 참석했다.
한편 ‘15대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때는 최고 시청률인 38.6%를 기록했었다. ‘14대 김영삼 대통령 취임식’은 33.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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