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신작소설 네이버에서 본다

장편 ‘개밥바라기 별’ 4개월간 매주 5회 게재

시민일보

| 2008-02-28 19:31:59

황석영 작가가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신작 소설을 네이버에 연재한다.

네이버는 박범신의 ‘촐라체’에 이어 두 번째 디지털 인터렉티브 소설로 황석영의 신작 장편소설 ‘개밥바라기 별’ 연재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황석영의 ‘개밥바라기 별’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베트남 파병을 앞둔 한 젊은이의 과거 회상을 풀어낸 자전적 성장소설로 네이버 블로그(http://blog. naver.com/hkilsan)를 통해 28일부터 4개월 동안 매주 5회 게재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러한 문학작품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와 독자참여 프로그램 등을 덧붙여 독자들에게 ‘디지털 글 읽기’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황석영을 잘 알지 못하는 10~20대 독자들도 친숙하게 글을 접할 수 있도록 작가에 대한 소개와 연보를 제공한다. 또한 대표작에 담긴 명문장들을 모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황석영 작가의 걸어온 발자취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전문 일러스트레이트 팀을 구성해 직접 작가와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작품 수준의 전문적인 삽화를 제공, 소설에 대한 이해도와 공감대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NHN 박정용 콘텐츠 기획실장은 “본격문학으로서는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연재된 박범신 작가의 ‘촐라체’ 가 총 방문자 수 100만을 넘어서는 등 문학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과 니즈를 엿볼 수 있었다” 면서 “향후 많은 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석영은 1962년 사상계 ‘입석부근’으로 등단한 이래, ‘객지’, ‘삼포가는 길’, ‘아우를 위하여’, ‘장길산’, ‘무기의 그늘’ 등 다양한 작품을 저술하는 등 우리 시대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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