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벌써 40만명 감동
개봉첫주 흥행 2위… 1위 ‘추격자’ 추격
시민일보
| 2008-03-03 20:20:11
영화 ‘바보’가 개봉 첫 주에 관객 40만명을 넘겼다.
‘바보’(감독 김정권·제작 와이어투와이어필름)는 개봉작 중 유일하게 감동과 웃음을 주는 영화다. 따스한 감동을 선사하며 봄바람과 함께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바보’를 그동안 40만7000여명이 봤다. 서울, 경인 지역을 돌며 무대인사를 한 차태현과 하지원 등 주연 배우들의 노력도 흥행에 한 몫했다.
‘바보’는 강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000만 네티즌을 눈물 쏟게 만든 만화의 인기가 영화로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승룡’으로 변신한 차태현의 완벽한 바보 연기도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스크린에 펼쳐지는 동화 같은 풍경과 배우들의 가슴 따뜻한 연기가 어우러진 ‘바보’가 ‘우리생애최고의순간’과 ‘추격자’에 이어 한국영화 3연타석 홈런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영화 ‘추격자’는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추격자’는 긴박감과 스릴이 넘치는 액션물이다.
살인마와 출장접대부 고용업주의 쫓고 쫓기는 추격,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입소문을 타고 개봉 2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바보’가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6만7143명(총 6만8245명)을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날 개봉한 할리우드 대작들을 제치고 ‘추격자’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추격자’와 ‘바보’의 경쟁구도 속에서 외화는 힘을 잃었다.
‘밴티지 포인트’가 6만4313명(6만9368명)으로 3위에 올랐고, ‘점퍼’와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은 4,5위로 밀려났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