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공공분양·임대 쏟아진다

공공분양 , 1만448가구 봇물… 청라지구·마포 주상복합등 유망

시민일보

| 2008-03-05 19:47:40

공공임대 - 5761가구 중 파주운정신도시·청북지구등 관심집중


올해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이 모두 3만4000여 가구나 무더기 분양된다.

이중 공공분양은 총 1만448가구(미정 제외), 공공임대는 5761가구, 국민임대는 1만810044가구(전용면적 50㎡이상)이다.

공공분양 물량중 유력 지역은 인천 청라지구와 마포구 주상복합 아파트가 꼽히며, 공공임대는 파주운정신도시와 청북지구가 관심꺼리다.

공공분양 주택은 말 그대로 분양주택이지만 건설 주체가 다르다. 국민주택기금을 지원 받아 대한주택공사나 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한다. 주택 규모는 전용면적 85㎡이하만이다.


◇공공분양 유망물량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인천 서구 청라지구 A-17블록에 112㎡ 692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청라지구는 송도국제도시와 마찬가지로 경제자유구역도시로 청약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청라지구는 국제업무, 관광, 레저 중심으로 개발되며 2009년에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한주택공사는 서울시 마포구 신공덕동 25번지 일대에 총 476가구 중 권리자에게 먼저 분양하고, 나머지 물량을 5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반분양 물량은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지하철 5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도보 3~4분거리다. 인근에 아현뉴타운이 개발된다.

주공은 또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 B1, B2블록에 각각 797가구, 730가구를 11월에 분양한다. 전체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기지방공사는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양촌지구 1블록에 106㎡ 743가구를 11월에 일반분양 한다. 김포신도시에 속한 양촌지구는 오는 6월부터 5만3000여가구가 분양된다. 녹지율 30%로 조성된다.


◇공공임대 유망물량
공공임대는 임대의무기간이 지나고 분양전환이 가능한 아파트를 말한다. 예전에는 5년 임대아파트가 있었지만 2003년 11월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부터 10년 임대로 변경됐다.

올해 공급되는 아파트는 모두 2003년 11월 이후 사업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 가능한 아파트로 보면 된다.

입주자격은 청약저축 가입 기간과 횟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공공임대는 일단 무주택가구주로 저축에 가입한지 2년이 지났고, 월 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해야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주공은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A18-1블록에 97~110㎡ 700가구를 9월에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이 올해에 예정돼 있다.

민간이 시공하지만 공공택지에서 공급돼 10년간 임대 후 분양전환되는 아파트도 있다. 호반건설은 평택시 청북면 청북지구 1블록에 80~83㎡ 1035가구를 4월 공급할 예정이다. 청북지구는 국내 최초로 택지개발지구내 9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이 조성된다.

또한, 올해 안에 평택~안성간 고속도로(청북인터체인지)와 연결하는 39번 국도가 6차선으로 확장된다.

주공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세교지구 A-1블록에 82㎡ 832가구를 10월에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세교지구는 동탄신도시와 3㎞거리이고, 수원 광교신도시와도 15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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