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계의 요정’ 가오리 서울 온다

‘아랑훼즈 협주곡’등 첫 협주… 예술의전당서 23일 공연

시민일보

| 2008-03-13 19:40:02

‘기타계의 요정’이라 불리는 일본출신의 기타리스트 무라지 가오리(30·사진)가 3년 만에 한국 팬들을 찾는다. 23일 오후 2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아랑훼즈 협주곡’을 비롯한 스페인 작곡가 로드리고의 작품을 연주한다.

도쿄 출신인 가오리는 세 살 때 기타리스트인 아버지로부터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열 살 때에는 일본 유명 기타리스트 후쿠다 신이치로에게 교육을 받은 그녀는 ‘주니어 기타 콩쿠르’(1989), ‘학생기타 콩쿠르’(1989,1991), ‘레오 브리우어 국제 기타 콩쿠르’(1992) 등 각종 무대에서 우승했다.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의 독점 인터내셔널 아티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0년 첫 내한 독주회를 시작으로 2003년, 2005년 내한 공연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처음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스페인 작곡가 로드리고의 대표적인 두 기타 협주곡인 ‘아랑훼즈 협주곡’과 ‘어느 귀인을 위한 환상곡’을 들려준다.

일본출신 혼나 데츠지의 지휘로 남성으로 구성된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라 협연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