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편견은 장애인들의 무서운 敵”
노들야학 천막수업서 목소리 높여
시민일보
| 2008-03-16 19:22:40
“너무 예민하지 않게, 무딘 마음으로 장애인들을 바라봤으면 해요.”
사회 소수자들을 위한 활발한 활동으로 각별한 주목을 받아온 영화배우 문소리씨(34)가 이번에는 장애인들의 교육권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문씨는 14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 천막교실에서 열린 노들장애인야학(노들야학) 수업에 특강자로 나서 ‘문소리와 함께 단편영화보기’를 진행했다.
노들야학은 지난 1994년부터 광진구 구의동 정립회관에서 야학활동을 해오다 지난해 말 운영비 부족으로 퇴거당한 뒤 올초부터 마로니에 공원에서 천막수업을 해왔다.
최근 주변의 도움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노들야학은 천막특강의 마지막 연사로 문씨를 초빙했다.
문씨는 이날 자신이 무명시절 출연했던 단편영화 ‘산속에’와 남편인 장준환 감독이 역시 무명시절 연출했던 ‘2001 IMAZINE’을 소개하고 장애학생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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