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분양가상한 ‘로또아파트’ 봇물
10대 건설사 1만3000여가구 공급 예정
시민일보
| 2008-04-09 20:01:14
발코니확장비 뻥튀기등 부작용 우려도
올해 10대 건설사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1만 3000여 가구를 쏟아낼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공공택지에만 공급돼왔던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는 주변시세보다 20% 정도 저렴해 분양과 동시에 많은 차익을 거둘 수 있어 ‘로또아파트’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말 이후 분양승인신청분부터 분양가상한제가 전면 확대 실시되면서 민간택지에서도 아파트를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10대 건설사를 대상으로 올해 분양예정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전국 14개 단지에서 1만 3236가구가 쏟아질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용산구 효창동 롯데건설=롯데건설이 용산구 효창동 효창4구역을 재개발해 지하2층~지상15층 3개 동, 총 172가구 중 90가구를 올 12월 분양예정이다. 지하철 효창공원앞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마포초, 남정초, 성심여고, 선린인터넷고, 배문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효창4구역은 용산 서부권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한남뉴타운, 국제업무지구 개발의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면 금호건설= 금호건설은 하반기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면에 113, 148㎡ 32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왕숙천이 흘러 향후 수변휴식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대중 교통도 2009년 복선화로 개발되는 경춘선 퇴계원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 수원 권선동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권선동에 도시개발사업으로 미니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권선구역에는 총 7050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109~271㎡ 1975가구를 11월쯤 먼저 하고 나머지는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분양에 들어간다. 사업지주변 에는 이마트, 밀리오레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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