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양주등 전세매물 품귀 가중

경기외곽 전셋값 껑충… 서울 뉴타운등 호재지역 강세

시민일보

| 2008-04-27 18:38:24

지난주 전세시장은 경기 외곽지역에 매물난이 심해지면서 강세가 지속됐다.

여주, 양주, 오산 등 경기 외곽지역은 가격 측면에서 젊은 수요층에 비교적 부담이 적고 서울로 접근성도 좋아지면서 대기수요가 줄지어 있을 만큼 큰 각광을 받고 있지만, 입주물량이 많지 않아 매물난이 점차 가중되고 있어 거래성사는 좀처럼 어렵다는 분석이다.

전반적인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이 0.07%, 신도시가 -0.04%, 경기가 0.11%, 인천이 0.08%를 기록했다.

서울은 강북구(0.23%), 도봉구(0.23%), 중랑구(0.21%), 구로구(0.20%), 노원구(0.20%), 성북구(0.18%), 관악구(0.18%), 강동구(0.18%), 영등포구(0.17%), 강남구(0.10%) 순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도봉구는 경전철 확정 호재 이후 매매 못지않게 전세수요도 꾸준히 형성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성북구는 장위뉴타운을 비롯한 개발 호재로 매매, 전세 모두 오르는 추세다.

신도시는 평촌(-0.16%), 분당(-0.16%)은 내리고, 일산(0.22%)은 올랐다. 분당은 주로 대형 아파트 위주로 하락폭이 큰 가운데 야탑동 탑기산 158㎡(48평형)의 경우 2000만원 하락한 2억4000만∼2억8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는 파주시(0.87%), 여주군(0.84%), 의정부시(0.62%), 양주시(0.44%), 남양주시(0.35%), 오산시(0.35%), 고양시(0.26%), 구리시(0.23%), 안양시(0.22%), 광명시(0.21%) 순으로 올랐다.

반면에 과천시(-0.13%)는 유일한 내림세를 보였다.

여주군은 지역 전반적으로 아파트가 많지 않아 매물 품귀현상이 뚜렷한 상태다. 시세가 저렴해 최근 젊은 수요층이 크게 늘고 있지만 거래 성사는 좀처럼 쉽지 않다.

의정부시는 서울 강북 일대의 수요층 유입이 활발해지는 추세로, 최근 금의·가능 뉴타운까지 지정되면서 매매값이 상승해 전셋값도 함께 오르고 있다.

양주시는 옥정신도시 개발로 많은 수요층의 관심을 모으면서 지역 전반에 걸쳐 매매, 전세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산시는 신혼부부 수요 및 오산 산업단지 직장수요가 꾸준히 형성되고 있지만 물량 부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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