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죽도록 버텨온 세월"...그녀를 지탱한 세가지 원칙은?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4-17 01:17:18
과거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오현경이 출연해 10년의 연기 공백기를 회상했다.
이날 오현경은 탄탄대로를 걷던 20대 큰 아픔을 겪고 딸의 존재감으로도 극복이 안 될 만큼 힘들었다고 털어놔 좌중의 이목을 모았다.
오현경은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에 출연하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지만 힘들때 마다 술을 많이 마셨다. 당시 10년만 더 버텨보자는 생각으로 일했다. 이후 일을 즐기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오현경은 "마지막 방법은 친구가 전수한 방법으로, 제일 갑갑한 것을 먼저 해버리면 마음이 가벼워져 다음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딸에 대해서는 "고통이 왔을 때나 힘들었을 때 옆에 보니 딸이 있더라. 하지만 큰 위로가 되지는 않았다. 짐이었다. 세상에 던져졌을 때는 엄마의 힘처럼 나약한 게 없다"라며 "이런 마음을 극복하기 위해 세 가지 원칙을 정해 매일 실천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그 어렸던 딸이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하이킥 다시보기' 열풍에 합류했다"며 “드라마 장면을 립싱크해서 패러디 하는 게 유행인데, 우리 딸은 아예 나를 출연시켜 조회수를 올린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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