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잔디 “부모 빚 갚느라 밤업소 다니며 노래해”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4-18 01:00:00

가수 금잔디가 힘들었던 지난날을 고백한 모습이 조명되고 있다.

과거 방송에 출연한 금잔디는 과거 빚에 얽힌 사연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은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금잔디는 “이런 여행은 처음 와봤다. 내게는 청춘이 하나도 없었다. 민속촌도 처음이다. 이런 데를 구경시켜주셔서 감사하다”고 제작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알고 보니 금잔디는 힘든 가정사로 인해 제대로 된 여행을 해본 적이 없었다고 밝힌 것.

이어 금잔디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계속 일만 해왔다. 수업이 끝나면 밤업소 8곳을 다니면서 노래했다. 매니저도 없어서 직접 연예부장님을 찾아가서 부탁하곤 했다”며 “부모님 사업이 너무 안 좋을 때라 내가 벌어야 했다. 내가 번 돈으로 부모님 빚도 갚고 남동생 대학교도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러다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다고. 금잔디는 “부모님의 빚이 계속 나오더라. 빚에 또 빚에 또 빚. 모든 게 짐이었다. 일밖에 몰라서 어떻게 놀아야 하는 지도 몰랐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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