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강, 입대하는 남편 론 배웅하며 눈물... "40세에 곰신이라니"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4-18 01:00:00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이 남편 빅플로 론의 입대에 눈물을 쏟았다.

1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은 11세 연상의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빅플로 론의 입대 현장을 공개했다.

론은 지난 9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모 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아내인 이사강의 배웅을 받았다. 두 사람은 팔짱을 끼고 입맞춤을 하는 등 이별을 앞둔 슬픔을 애정 표현으로 달랬다.

입소 전 론은 "우리 아내가 혼자 있으면 밥은 잘 챙겨 먹을까, 아프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아직까지 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이사강은 "지금은 괜찮은데 집에 가기 두렵다. 집에 가면 (남편의) 옷이랑 다 있지 않나"라며 울먹거렸다.

이사강은 짧게 자른 론의 헤어스타일을 보며 "잘생기지 않았냐"라며 "늦게 가는 남편이 미워 보인 적은 절대 없다. 론이 그러더라. 자기 꿈을 좇다 보니까 군대가 늦어졌는데 그때 꿈을 안 좇았으면 아이돌이 안 됐고, 아이돌이 안 됐으면 저도 만나지 못했을 거니까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더라"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 말을 듣고 있던 론은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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