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입주물량 풍년 집값약세 가속화될 듯

하반기 2만5343가구 예정

시민일보

| 2008-05-22 19:26:17

올 하반기에는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올 하반기 강남권 입주예정아파트(임대제외)는 총 2만534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하반기 서울 전체 입주아파트의 53%를 차치하는 물량으로 지난해 입주아파트(1만1천205가구)보다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 상반기 강남권에는 350가구만 입주했지만 하반기 잠실 재건축 아파트 등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이에 따라 강남 집값에 비상이 걸렸다. 그렇잖아도 약세를 보이는 차에 입주물량까지 늘어나 전망이 어둡다. 하지만 반대로 강남 입성을 꿈꾸는 수요자에게는 저렴하게 아파트를 마련할 더없이 좋은 기회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상미 연구원은“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한꺼번에 물량이 나와 선택의 폭도 다양하고 시세대비 저렴하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찬스다.”면서 “특히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의 대부분이 재건축한 단지로 대단지이기 때눈에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고 말한다.

주공2단지(리센츠)는 39~158㎡ 총 5천563가구가 7월에 입주하고 주공1단지(잠실엘스) 82~148㎡ 5천678가구는 8월에 입주를 한다. 신천역이 가깝고 잠신초, 잠신중, 잠신고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잠실시영은 8월에 52~174㎡ 총6천86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하철2호선 성내역, 8호선 몽촌토성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인근에 잠실초, 잠동초. 잠실중, 잠실고 등이 있다. 올림픽공원이 가깝고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9월에는 롯데건설이 강동구 암사동에서 ‘롯데캐슬퍼스트’총 3천226가구가 입주한다. 강동시영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40개동 85~198㎡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가깝다. 인근 교육시설로는 명일초, 명일중, 배제중고, 한영중고 등이 있고 이마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서울아산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서초구 반포동에서 GS건설이 ‘반포자이’총 3천410가구가 12월에 입주할 계획이다.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것으로 84~301㎡ 구성된다. 지하철7호선 반포역과 지하철9호선 원촌역이 2009년 개통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원촌초, 원촌중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뉴코아, 고속터미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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