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청춘' 故 서지원 위한 열창...최재훈 김부용 오열 '내 눈물 모아'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4-18 03:29:36

'불타는 청춘'에서 김부용과 최재훈이 고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열창하며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많은 청춘들이 한데 모여 준비한 '불타는 청춘 콘서트' 현장이 안방을 찾아갔다.

이날 최재훈은 "아주 오래전부터 사랑해왔던 동생하고 무대를 준비했다"고 김부용과 함께한 무대를 설명했다. 박수와 함께 등장한 김부용은 "이 노래를 듣기만 해도 좀 그래서"라며 말을 아꼈고 최재훈 또한 "저도 불러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불타는 청춘'을 통해 20년만에 다시 만난 이들이 준비한 노래는 고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였다.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한 김부용이 첫 소절부터 감정을 다스리려 애썼다. 이어 최재훈이 노래하며 서지원을 추억했다. 무대를 지켜보는 불청 멤버들은 서지원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했다.

무대 도중 김부용은 눈물을 글썽이며 울먹여 노래를 끝내 잇지 못했고 최재훈이 대신 노래를 이었다. 하지만 최재훈 역시 결국 노래를 다 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무대 위에서 서로를 끌어안으며 서지원을 추억한 이들의 모습에 관객들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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