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전세도 껑충

교통 편리한 중소형 인기몰이 지속

시민일보

| 2008-06-22 19:28:31

뉴타운 이주수요 지역은 매물 품귀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전세시장이 전반적으로 한산해진 분위기 속에 서울 강북시장은 꾸준히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세수요가 성수기에 비해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교통이 편리하고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인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서대문구, 중구 등 뉴타운 이주수요 및 교통여건 개선 등의 호재가 산재한 지역은 대기수요를 형성할 만큼 매물이 매우 품귀하다.

한편 강남권에서는 강남구가 유일하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방학이 임박한 가운데 대치동 일대를 중심으로 학군수요가 늘어난 모습이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6월 셋째 주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을 살펴보니 서울 0.06%, 신도시 0.00%, 경기 0.00%, 인천 0.11%를 각각 나타냈다. 서울과 인천은 지난 주보다 약 3배 가량의 오름폭을 보였다.

서울은 △강북구(0.68%)가 두드러진 오름세를 나타냈고 △노원구(0.20%), △은평구(0.19%), △성북구(0.18%), △서대문구(0.18%), △중구(0.14%), △강남구(0.10%)가 그 뒤를 이었다.


강북구의 경우 전세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매물품귀로 오름세다. 수유동 벽산1차 85㎡(26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750만원 오른 1억~1억3000만원 선이다.

은평구는 재개발 이주수요 형성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사동 신성 79㎡(24평형)가 9500만~1억5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서대문구는 경의선 및 신공항철도 개통을 앞두고 직장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남가좌동 삼성래미안1차 109㎡(33평형)의 경우 1000만원 상승한 2억~2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중구는 신당동 일대의 중소형 아파트들이 전세 대기자가 형성될 정도로 큰 인기다. 동아약수하이츠 79㎡(24평형)가 1억7000만~2억원 선으로 500만원 상승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