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매에 강남 아파트 첫 등장

‘최저가 19억’ 도곡렉슬아파트 시선 집중

시민일보

| 2008-07-02 19:52:05

지지옥션, 수도권 매물 31건등 10일 경매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와 상가가 처음으로 민간경매에 부쳐진다.

부동산 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www.ggi.kr)은 오는 10일 용산구 청파동 지지옥션 본사 6층에서 제4회 민간경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총 46건의 경매진행 물건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부동산이 31건, 지방이 15건이다.

용도별로는 아파트 3건, 상가 20건을 비롯해 다가구 등 주택이 7건, 기타 오피스텔 등이 6건이다.

이중 강남구 도곡동의 도곡렉슬아파트 A형(전용면적 114.99㎡)과 수서동의 현대벤처빌 상가(전용면적 29.16㎡)가 관심을 끌고 있다. 민간경매 첫 강남 소재 부동산이기 때문이다.

분당선 한티역과 도곡역, 3호선 대치역에서 가까운 도곡렉슬아파트는 단지 한 가운데에 매봉산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경매 최저가는 19억원이다.

수서동 상가 역시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커피/샌드위치 전문점이 영업 중이어서 2010년 3월까지 월 120만원의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보장한다.

감정가가 165억3300만원에 달하는 용인시 기흥구 중동의 빌딩(8142.44㎡)은 동백택지개발지구내에 위치해 있고 내년 착공 예정인 연세세브란스병원이 완공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매물 외에도 감정가 대비 최저가가 70%대로 떨어진 6건 등 다수의 물건이 새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지옥션의 강은 팀장은 “도곡렉슬아파트처럼 거래가 부진한 지역의 소유자가 신속히 매각되는 민간경매에 문의를 많이 해오고 있다”며 “민간경매가 시장의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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