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선물 구설' 서민정 "홍보 목적 전혀 無...팬들 심려 끼쳐 죄송"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4-20 02:54:18

배우 서민정이 홍보를 위해 방탄소년단에게 모자를 선물했다는 의혹에 해명과 함께 사과했다.

배우 서민정은 지난 19일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해와 관련한 해명에 대한 입장이 늦어진 것에 대해 "죄송하다. 혹시라도 방탄소년단이나 라디오 방송국에 피해갈까 조심스러웠다"고 밝혔다.


앞서 서민정은 지난 12일 방탄소년단이 게스트로 출연한 미국 인터넷 라디오 SiriusXM 생방송에 함께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을 위해 만든 모자를 건넸고 그 모자엔 멤버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방송 후 서민정의 지인이 SNS에 방탄소년단이 해당 모자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 담긴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선 방탄소년단을 이용해 업체 모자를 홍보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서민정은 "내가 직접 지인을 초대한 것이 아니다. 그런 위치가 아니다. 지인의 제품을 홍보하고 돈을 번다는 것 역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가을 작업하면서 알게 된 인연으로 라디오 제작진 측의 러브콜을 받게 됐고 그렇게 방탄소년단을 환영하는 마음으로 함께하게 된 것이라고 밝힌 것.


서민정은 "지인이 라디오 관계자였고 방탄소년단을 초대하게 된 만큼 더욱 특별한 선물을 전하고 싶어 그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피디님과 지인이 먼저 상의했고, 이후 지인과 함께 아이디어를 내 방탄소년단만의 모자를 따로 제작 주문해 전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라디오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할 때마다 현장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웰컴 선물을 준비해서 건넸던 상황. 서민정은 제작진의 사인에 맞춰 방송 당시 방탄소년단에게 선물을 건넸다. 제작진은 평소와 마찬가지 분위기 속 방송을 진행했기에 이 부분이 문제가 될 지 몰랐고 방탄소년단 측 역시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정은 "반가운 마음으로 나와 지인이 방탄소년단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지만 오해가 생겼다. 방탄소년단에게 피해가 되고 싶지 않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지인 역시 삭제했다"면서 "오해가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심려 끼쳐 너무도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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