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질서! 일류국가로 가는 약속입니다
김병수 (인천 연수경찰서 경비교통과)
시민일보
| 2008-07-10 18:01:28
오늘날 자동차는 어느새 생활의 필수품이 돼 버린 지 이미 오래 됐다.
교통문화를 성숙시킬 준비기간 없이 자동차 대중화시대를 맞은 결과, 교통질서에 대한 운전자의 준수의식이 미흡해 급격하게 늘어난 자동차수 만큼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날로 심각성을 더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인류는 많은 전쟁을 일으켜 그에 따른 전사자가 수없이 발생하였지만, 현재는 전쟁으로 죽는 자 보다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이 훨씬 더 많다""고 한다.
현대사회는 사람을 죽이기 위해 만든 최첨단 무기들보다 우리 곁에서 생활을 같이하는 자동차가 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는 흉기가 돼 가는 현실을 우리는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전국의 경찰관들은 교통사고(사망자) 줄이기 일환으로 매년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으나 교통사고 사망자 반감기('1991∼2004년)이후 최근 3년간 감소율이 2% 이내로 급격히 둔화되고 있어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획기적일 만큼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내가 근무하는 인천은 작년 한 해 동안 늦은 새벽 그리고 오전, 오후에 교통사고(사망자)가 빈번한 곳을 선정,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구역별로 순찰차를 배치하고 교통기동중대를 배치운영하면서 보행자들의 무단횡단과 운전자들의 비양심적인 운전행태에 지적과 제재를 가하면서 교통사고(사망자) 줄이기에 최선의 노력을 한 결과 최근 3년간 대비 인천지방청이 전국 1위를 차지하게 됐다.
2008년 앞으로도 우리경찰은 시민들의 교통안전에 한걸음 더 나아가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교통사고를 줄이려면, 우리 모두 교통약자(어린이, 노인, 보행자)를 우선 배려하는 건강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며 교통질서는 일류국가로 가는 약속이며 선진국가로 가는 첫걸음이 된다는 것을 시민모두가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운전자 스스로가 자각해서 안전하게 운행하며 조심해주는 마음가짐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보행자 역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행신호 시 3초의 여유를 가지고 보행하는 것이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가는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세상을 더욱 따뜻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갈 것이며 내 가족과 이웃 그리고 꿈 많은 우리 아이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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