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산영화 ‘외화내빈’
관객 늘었지만 점유율은 30% 그쳐
시민일보
| 2008-07-27 19:36:32
26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상반기 영화결산분석에 따르면 2008년 상반기에 영화 50편이 개봉됐고 전국에서 2606만3780명이 봤다. 지난해 상반기 관객수 3001만1801명보다 400만명 가까이 많아졌다.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상반기 한국영화 수출은 미니멈 개런티(MG) 계약금액 기준으로 1025만7569달러를 기록, 작년에 비해 37% 늘어났다.
권역별로는 북아메리카 지역 수출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년 대비 1740%가 증가한 284만달러를 올렸다. 유럽 지역의 220만달러보다 높은 액수다. ‘추격자’, ‘세븐 데이즈’등의 리메이크 판권판매가 수출실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여전히 30%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에서는 지난해 41.4%에서 6.7% 감소한 34.7%에 그쳤다. 상영작이 아닌 개봉작 기준으로는 4.1% 줄어든 35.1%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 한국영화 상영작 관객 점유율은 37.2%, 상영작 매출액 점유율은 37.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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