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수준별 이동수업 적극 지원

서울시교육청, 올해 추경예산 편성 확대

시민일보

| 2008-08-11 18:48:10

서울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 수준별 이동수업을 확대 지원하기 위해 2008학년도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 대부분의 중고등학교는 학력격차가 심한 학생들이 한 학급에 편성돼 교사가 가르치기 어렵고, 학생은 수업의 흥미를 갖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학생들의 개인차가 큰 과목(수학, 영어)을 중심으로 맞춤식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수준별 이동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참여 의지가 제고되고 수업 만족도가 향상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하위 반을 소수인원으로 편성해 개별학습 형태의 지도를 통해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가학급을 편성해서 운영하는 학교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학교 자율화 세부 추진 계획’에 따라 수준별 이동수업을 수학, 영어과목에서 다른 과목으로 확대하는 것과 지도 수준을 세분화하는 것 등을 단위학교의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해 시행하도록 한 바 있다.


학교 자율화 조치와 관련해 단위학교의 수준별 수업 대상 과목 확대와 지도 수준 세분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2008학년도 추가경정예산에 수학, 영어 및 여타 과목의 수준별 이동수업 추가학급 강사비 추가 지원 예산을 25억원 편성했으며, 지금까지 시간당 1만4000원이 지급되던 추가학급 강사비를 1만7000원으로 인상해 지원하는 것도 포함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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