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편찬 ‘광복군가집’ 공개

신나라레코드 발굴… 80여곡 담겨

시민일보

| 2008-08-11 19:17:24

1948년 3월1일에 나온 ‘광복군가집(光復軍歌集)’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광복군가집을 발굴한 신나라레코드(회장 김기순)는 “광복군가집은 1947년 1월1일 1권이 나왔고, 같은 해 8월15일 광복절을 기해 2권 출간됐다”며 “1,2권 합권인 3권은 이듬해인 1948년 3월1일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념 논쟁이 상당했던 해방 직후부터 48년대까지의 시대를 조망할 수 있는 80여 곡들이 담겨 있다”며 “당시 독립군들이 어떤 노래를 불렀으며 그들의 정신은 어땠는지, 광복의 정신을 되새겨보자는 뜻에서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복군가집은 독립운동 활동을 한 것으로 짐작되는 한효현씨가 편찬한 것이다.

책에는 ‘우리 국기 높이 날리는 곳에, 삼천만의 정성 쇠 같이 뭉쳐, 맹세 하네 굳게 태극기 아래, 빛나라고 비네, 배달의 역사’로 시작되는 ‘국기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광복군가’, 신탁통치에 항의하는 ‘반탁가’, 광복활동 중의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설움 등을 담은 ‘조국회상곡’등을 통해 당시 대한민국의 상황, 군인들의 정신 등을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애국가’, ‘독립가’, ‘최후의 결전’, ‘이남 아리랑’, ‘이북 아리랑’, ‘ 광복군 행진곡’, ‘광복군 아리랑’ 등의 노래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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