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보건소 건강정보센터 ‘리모델링’
주민 건강상담·체험서비스 큰호응
시민일보
| 2008-08-13 18:53:53
“연두색과 주황색으로 산뜻하게 꾸며져 있어 순간 어린이 놀이방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밝고 환한 분위기에 기분까지 경쾌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서울 광진구 보건소 1층에 위치한 ‘건강정보센터’를 찾은 주민의 방문 소감이다.
13일 광진구(구청장 정송학)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문을 연 건강정보센터는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식생활개선을 위한 영양상담과 금연, 절주, 운동, 비만, 만성질환, 노인건강 등의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소 1층 민원실을 리모델링한 것.
먼저 보건소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위치한 건강상담창구에서는 월요일엔 영양·운동, 화요일은 금연·절주, 수요일 노인건강, 목요일 만성질환, 금요일은 모자건강 등 요일별로 상담분야를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12시 사이에 방문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창구 옆에 설치된 건강정보 검색용 컴퓨터 2대에는 건강길라잡이,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만성질환협회 등 건강관련 사이트가 링크돼 있어 각종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최신식 혈압측정기와 신체계측기를 설치해 누구나 본인의 혈압과 몸무게, 키 등을 직접 측정할 수 있다.
또한 민원실 1층에는 진료차 보건소를 방문한 구민들이 대기시간 동안 건강상식을 접할 수 있도록 벽면 곳곳에 건강정보게시판(패넬)을 부착했고 벽걸이 TV에선 금연홍보 등 각종 건강관련 프로그램이 계속 방영된다.
최용준 건강관리과장은 “건강정보센터내 상담창구를 이용하는 인원은 하루 20명선으로(일일 상담시간 3시간) 상담을 받은 구민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이용인원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건강정보게시판과 전체적으로 밝고 환해진 분위기에 대한 호응도 대단하다”고 말했다.
정송학 구청장은 “건강정보센터를 통해 다양한 건강상담 및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여 식생활을 비롯한 건강행태를 개선하고 스스로의 건강관리능력을 배양함으로써 구민들의 건강증진 및 행복광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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