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푸치니 오페라의 ‘감동 맛보자’
국립오페라단, 예술의전당서 오는 31일 ‘나비부인’등 공연
시민일보
| 2008-08-17 18:50:32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이소영)이 푸치니 오페라 4편을 콘체르탄테로 엮은 ‘자코모와 여름’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푸치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 작품이다. 자코모는 푸치니(1858~1924)의 이름이다.
오페라 콘체르탄테는 18세기 바로크 시대에 유행한 오페라 공연 형태다. 오케스트라가 무대 정중앙에 위치하고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콘서트 형식의 오페라 공연이다.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는 오페라 갈라와 달리 의상과 소품 없이 협연 형태로 오페라 전막을 공연한다. 보여주는 공연이라기보다 듣는 공연이다.
31일 ‘나비부인’(지휘 김홍재·연출 정선영)을 시작으로 9월1일 ‘마농 레스코’(지휘 김덕기·연출 이경재), 9월2일 ‘토스카’(지휘 최승한·연출 허복영), 9월8일 ‘투란도트’(지휘 구자범·연출 홍석임)등 4편을 선보인다.
박현재 고성현 김남두 김향란 서혜연 등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국립오페라합창단과 그란데 오페라 코러스가 합창한다. 프라임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나비부인’과 ‘마농 레스코’,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토스카’와 ‘투란도트’를 협연한다.
국립오페라단은 “공연제작의 효율을 최대한 높이고 오페라 관객을 최대한 만족시키기 위해 오페라 콘체르탄테시리즈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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