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 투표로 주인공 뽑는 ‘로미오와 줄리엣’

대학로 껌아트홀서 내달 5일 오픈

시민일보

| 2008-08-20 18:53:00

영국의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대표적인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코믹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당일 연극무대에 설 로미오와 줄리엣을 관객들이 선정한다는 황당하고도 참신한 이벤트로 이뤄진다. 서로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지닌 주인공 후보 6명이 극 초반 주어진 시간 동안 그날의 주인공으로 뽑히기 위해 자신들의 매력을 선보인다.

섹시한 로미오, 연하남 로미오, 오버하는 로미오, 터프한 줄리엣, 호들갑스러운 줄리엣, 사투리를 쓰는 줄리엣 등이 후보다. 관객들은 잠시 오디션 현장의 심사위원이 돼 마음에 드는 배우에게 투표하면 된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그날 공연의 주인공들이다. 공연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조합의 로미오·줄리엣 커플이 선사하는 재미도 놓칠 수 없다.

노승탁 장우진 박세철 김혜영 송혜선 서예희 육소영 등이 출연한다. 9월5일부터 서울 대학로 껌아트홀에서 오픈런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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