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두번째 태양’ 브로드웨이 진출
홍익인간 이념 소재로 뉴욕시티센터서 내달 9일 공연
시민일보
| 2008-08-25 18:36:52
한국 창작 뮤지컬 ‘두 번째 태양(Another Sun)’이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한다.
뉴욕시티센터에서 다음달 9일과 10일 공연되는 ‘두번째 태양’은 우리 고유의 홍익인간 이념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극단 현대극장이 브로드웨이 제작진과 힘을 합쳐 공연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두 번째 태양’의 총 지휘를 맡은 연출가 김진영은 “전쟁과 테러의 위협, 영토 분쟁과 역사 왜곡이 만연하는 지금의 세상을 돌아보며 그 어떠한 가치보다 존중되어야 할 생명과 평화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공연 목적을 밝혔다.
이번 뉴욕 공연은 한국에서 전 공연단과 스태프가 모든 무대 세트와 함께 뉴욕으로 건너오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 킹’ 등 여러 공연에서 명성을 떨친 음악감독 조셉 처치와 조셉 베이커가 현지 오케스트라와 함께 합류할 예정이다.
현대극장측은 “실재하지 않는 시공간을 배경으로 가상의 신화와 전설을 풀어나가는 판타지적인 무대 연출과 절묘한 영상, 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노래와 연기,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 화려한 의상이 뉴요커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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