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작가, 윤지오 고소...박훈 "장자연 이름으로 해외펀딩 받아"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4-24 02:13:00
윤지오 씨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진실 공방 갈등을 벌였던 김수민 작가가 박훈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해 지난 23일 오후 4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윤지오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 한 것.
박훈 변호사는 과거 2007년 발생한 석궁테러 사건을 영화화한 ‘부러진 화살’의 실제 인물이다. 그는 최근 SNS 상에서 일명 ‘장자연 문건’을 최초 보도하고 직접 본 인물이기도 한 김대오 기자와 함께 배우 윤지오의 고 장자연 씨 관련 증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왔다.
윤지오 씨는 자신을 향한 의문을 제기하는 박 변호사 등에게 “내가 왜 당신들 말에 해명해야 하느냐, 당신들 인생이나 똑바로 살아라, 헛소리 하려거든 본인 일기장에나 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에 박훈 변호사 등은 결국 이날 김수민 작가를 대리해 고소장을 정식 접수하게 된 것.
박훈 변호사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주장하며 고 장자연 씨 이름으로 심지어 해외 펀딩까지 받고 있다”며 “대단한 마케팅이다, 그냥 두지 않는다”고 경고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윤지오 씨와 김수민 작가는 윤씨의 책 ‘13번째 증언’ 출판과정에서 알게 된 사이다.
박훈 변호사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김 작가가 윤씨와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전문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윤지오 씨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에서 김 작가의 주장에 대해 “삼류 쓰레기 같은 소설을 쓰고 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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