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정준영 단톡방→약물 강간 의혹 들여다보니?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4-24 05:15:59


'스포트라이트'가 일명 '정준영 단톡방'의 사건을 파헤치며 약물 강간 의혹을 제시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황금폰 단톡방 성폭력의 전말을 공개했다.

수사과정에서 성추행을 하는 사진, 영상이 확인되며 더욱 파문이 일었다. 단톡방 멤버들은 사진, 영상 속 강제 추행 행위에 대해 조롱하는 듯 반응했다.

더불어 단톡방 대화내용에 따르면 집단 강간 의혹도 갖게 했다. 한 변호사는 정준영의 '정신 들기 전에 XX 했어야 했는데'라는 문자에 대해 "성관계를 하든 어떤 강간을 하든 여성들이 무언가 결정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음이 추정된다. 준강간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이에 방정현 변호사는 2명 이상의 남성이 성폭행 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그러나 최종훈 변호사 측은 "숙박시설을 간 것은 맞지만 성관계를 가진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어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들에 대해 약물 강간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호텔에서 단톡방 멤버들과 술을 마셨다는 또 다른 피해여성이 나왔다.

그는 "술을 몇 잔 먹지 않았는데 여자들만 취하고 남자들은 술에 취하지 않더라. 이것저것 타긴 하는데 항상 남자들이 탔다. 아무리 생각해도 약 말고는 생각되는 게 없는 거다"고 말했다.

방송에 의하면 단톡방에는 의식 상실의 정황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단톡방 한 멤버는 '수면제를 먹였다'는 문자를 보냈다. 이와 관련 정재훈 약사는 "수면제를 과다복용하면 전향성 기억상실증이라고 해서 일시적으로 기억이 안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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