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홈피 지리정보 엉터리 많아”

조규영 서울시의원, 잘못된 GIS 포털서비스 내용 시정 요구

시민일보

| 2008-09-02 18:45:12

서울시의회 조규영 의원(사진)은 2일 서울시 GIS 포털서비스에 잘못된 정보가 있어 시민들의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현재 남산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가 도봉구 창동에 표시되는가 하면, 시민들이 많이 찾고자 하는 서울열린극장 창동 같은 정보도 서울시 GIS포털사이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지만 다른 지리정보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2004년에 이전하고 현재는 서울북부지방법원 및 검찰청이 들어올 예정으로 공사 중인 옛 국군창동병원 위치에도 국군창동병원으로 소개하고 있어 이를 믿고 그곳을 찾아갔다가는 매우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 의원은 최근 제175회 임시회 재정경제위원회 정보화기획단 업무보고에서 이를 지적하면서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GIS포털사이트에 접속해 본 결과 엉터리 지리정보가 수두룩하다”고 지적하고 빠른 시정을 요구했다.

조 의원은 이어 저소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중고 컴퓨터 보급 사업과 관련, “컴퓨터 보급이 필요한 곳보다 사업실적이 매우 부족하며, 실제로 지원하고 있는 곳들을 살펴보아도 복지시설 중심으로 하고 있어 이는 컴퓨터 교육차원이지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한 효과를 가져 올 수는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소외계층 중 온라인 정보에 접근하기에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을 갖고 있는 장애인들에 대해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없으며,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 부족해 장애인 등의 정보격차 감소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지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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