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민주토론 생생체험
초·중학생 840명 참가… 오늘 ‘청소년 의회교실’
시민일보
| 2008-09-10 18:30:54
서울시의회는 관내 초ㆍ중학생들을 대상으로 11일부터 3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제59~ 64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한다.
10일 시의회에 따르면 청소년의회교실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동부ㆍ남부ㆍ북부ㆍ강동 교육청 관내 211개 초등학생 560여명과 서부ㆍ북부지역교육청 관내 128개 중학생 280여명이 참가한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생들에게 하루 동안 시의회 의사당에서 직접 시의원의 역할을 통해 조례가 제정되는 과정과 결의안ㆍ건의안이 채택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참가학생 스스로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자율적인 토론과 타협을 통해 민주적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토록 함은 물론 21C 글로벌시대에 적합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교육프로그램.
지난 1996년 처음으로 시작된 청소년 의회교실은 2007년까지 총 58회 개최됐으며, 참여 인원도 해마다 증가돼 2007년까지 총 6021명 참여했다.
해가 거듭될수록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요청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에는 총 15회에 걸쳐 2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청소년의회교실에 입교한 학생들은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시의회를 소개하는 영상물을 시청한 후, 선출된 의장의 회의 주재로 각 안건을 처리하며 오후 4시30분경 수료식 및 참석의원과의 기념촬영을 끝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마친다.
학생들은 실제 시의원처럼 찬성과 반대 입장에서 열띤 토론을 한 후, 최종적으로 전자투표로 의결하게 된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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