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TV전자정부 설치 심의
구의회 임시회 열려… 서울의료원 이전 반대 만장일치 결의
시민일보
| 2008-09-10 18:38:37
서울 강남구의회(의장 성백열)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174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10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에서는 ▲강남구 사회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수정가결 ▲강남구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원안가결 ▲강남구 TV전자정부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원안가결 ▲강남구 정보화교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수정가결 ▲강남구 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가결 처리하는 등 총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각 상임위원회는 집행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8일 5분 발언을 통해 권철규 의원은 “최근 관악구가 동통폐합 과정에서 기존 신림4동을 신사동(新士洞)으로, 신림6동과 신림10동을 통합해 삼성동(三省洞)으로 동 명칭을 변경한 것에 대해 신사동과 삼성동은 강남을 대표하는 동 명칭으로 강남구의 경쟁력을 키우는 자산이라는 인식과 동 명칭 중복에 따른 혼선으로 발생되는 국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집행부가 적극 대처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유만희 의원은 “대모산 일대 유적 현지조사에서 철기시대 유물로 추정되는 두형토기와 유단석부가 나온 사안은 강남구청이 문화재청과 협의하여 유적발굴에 적극 참여, 지방문화재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구정질문에서는 박남순 의원이 “2004년 강남모노레일사업합작출자안이 사전절차이행을 무시하고 추진하여 많은 예산이 낭비되었다”면서 강남모노레일 사업의 부당성에 대해 구청장의 견해를 물었다. 또 이강봉 의원은 “청담·압구정패션 특구지정이 일부 특정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냐며 “패션사업 동참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일부지역이 누락되지 않도록 집행부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석주 의원은 구청에서 발주하는 각종 사업(공사, 용역)의 업체선정 및 계약업무를 조달청에 의뢰하고 있는 조달계약제도에 대해 질문했다.
한편 구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서울의료원 이전 반대 결의안’을 전원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대표발의자인 김병호 의원이 서울의료원 이전 계획은 의료 수혜자인 서민 및 저소득층에 대한 공익성을 배제한 것으로 이전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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