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학력평가 오늘 실시
전국 高1, 2 학생 120만명 응시… 수능과 동일형태로 치러
시민일보
| 2008-09-17 18:50:37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18일 전국 16개 시ㆍ도 고등학교 1, 2학년 약 120만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17일 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에게 학력 신장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의 5개 영역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형태로 치러지며, 고2 학생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이 자신이 희망하는 영역과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교육청은 서울의 고등학교 현직교원을 중심으로 타시ㆍ도 교원들도 포함한 출제위원을 구성해 금년 8월 중 8박9일간의 합숙과정과 검토 기간을 거쳐 이번 시험 문항을 출제했다. 문항 출제는 지난해 11월에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방침을 준용하되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학교의 수업 진도로 출제범위를 한정했다.
시험은 전국 동일 시간표에 의해 각 응시 학교별로 시행된다. 특히 2학년의 4교시 탐구영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와 같이 응시 과목 당 30분씩 시험을 시행하고 2분간 문제지를 회수하는 형태로 시행된다.
이번 9월 고1, 2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채점 결과는 10월18일 이전에 채점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각 응시학교로 배송될 예정이다.
개인 성적표에는 영역/선택과목별 원점수 및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응시 학생의 향후 진로 선택 및 진학지도를 위한 각종 참고자료가 제공되며, 각 학교에는 개인성적표의 기본 자료와 참고 자료가 각각 수록된 2종의 학급별 성적일람표가 제공된다.
교육청은 성적표 안내 자료를 함께 제공해 일선 학교에서 성적결과자료를 진학ㆍ진로지도에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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