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씨름단’ 꽃가마 탔다
‘전국시ㆍ도대항 장사 씨름대회’일반부 단체전서 감격의 우승
시민일보
| 2008-09-22 17:48:13
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씨름단이 강원도 속초시 속초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시ㆍ도대항 장사 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일 7전4선승제로 열린 일반부 단체전에서 구 씨름단은 1회전(공주시청 4:0 승)과 2회전(증평군청 4:1 승)을 통과한 후 결승에서 용인시청팀을 접전 끝에 4:2로 이기고 감격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또한 일반부 체급별 개인전에 7명이 출전해 금메달 3(이봉양, 주현섭, 박대만), 은메달 2(김보경, 박정의), 동메달 2(이재안, 장성복) 등을 획득해 단체전을 포함한 참가선수 9명 모두가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구 씨름단은 지난 여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치기 위해 최지환 감독을 중심으로 하루 8시간의 맹훈련에 돌입해 체력ㆍ기술훈련에 많은 땀방울을 흘리며 굳은 각오를 다져온 것이 이번 실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동작구청 씨름단은 지난 2000년 12월 창단돼 5개월 만에 단체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으며, 이어 2001년 단체전 우승 1회, 2002년 단체전 우승 2회, 2003년 단체전 우승 1회, 2004년 단체전 우승 1회, 2005년 단체전 우승 2회, 2007년 단체전 우승 1회를 차지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그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김상배 문화공보과장은 “그동안 구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 속에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것에 가슴 뿌듯함을 느꼈다”며 “선수들 모두가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평소 최선을 다해 준 결과로 여기며, 차기 대회에서도 더욱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 씨름단은 오는 10월10일 제89회전국체전 기간 중 씨름대회(10월11~14일 전남 구례)의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전주대학교로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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