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서 ‘마술 세상’ 활짝

매직올림픽 ‘FISM 아시아 2008’ 개막

시민일보

| 2008-10-30 18:51:36

40개국 마술사들 100여명 열띤 경쟁


최초의 대륙별 마술대회가 서울에서 출발, 세계로 뻗어나간다.

한국마술협회가 아시아 최대의 마술 대회인 ‘2008 FISM 아시아 챔피언십 마술 경연대회’를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개최한다. 마술경연, 매직페어, 마술강의 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마련했다.

아시아 40개국에서 참가하는 마술사 100여명이 스테이지 마술과 클로즈업 마술 부문에서 경쟁한다. 매니퓰레이션, 제너럴, 일루션, 코미디, 멘털, 카드, 마이크로, 팔러 등 8개 종목으로 세분된다. ‘FISM 인 유어 드림스’ 예선을 통과한 박민수, 김진섭 등이 한국대표다.

20개국 프로마술사 40여명이 게스트로 참여하는 ‘마술 갈라쇼’도 펼쳐진다. 국제마술연맹(FISM) 에릭 에스윈 회장(네덜란드)과 도미니코 단테 부회장(이탈리아), 프랑스 마술사 보리스 와일드 등 세계적 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에서는 오은영, 루, 한설희, 노병욱, 최연우 등 스타 마술사들이 공연을 준비했다.

해외 마술사들이 생활 마술을 전수하는 마술 강의도 열린다. 30개국 마술 관련 딜러들이 마술도구를 판매하는 매직페어도 처려진다.

FISM 아시아 대륙 회장인 정은선 이사장(한국마술협회)은 “마술계의 올림픽인 FISM 아시아 챔피언을 아시아 최초로 개최, 한국 마술의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면서 “프로 마술사뿐 아니라 재능있고 실력있는 마술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데에도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FISM 챔피언십은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마술대회다. 이은결이 2006 FISM 챔피언십에서 우승,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관람료는 1일 티켓 3만~5만원, 4일 티켓은 1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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