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순 중랑구의원 인터뷰

“중화지구등 재정비사업 힘쏟아… 특목고·명문 학원가 조성 앞장”

시민일보

| 2008-11-06 17:23:34

“앞으로 남은 후반기 2년 임기동안 구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는 물론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들을 수 있도록 항상 귀를 열겠다” 서울 중랑구 의회 구명순(사진)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이 구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는 의정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의원은 현실생활에 맞지 않아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지역발전에 필요한 조례 등을 정비하기 위한 ‘조례정비 특별위원회’의 간사를 맡아 ▲주민감사청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민원심의위원회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호적과태료 부과징수 조례 폐지 조례안 ▲건강생활실천협의회 조례 개정 조례안 등 4건의 조례를 정비해 주민 눈높이에 맞춘 의정활동을 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구 의원은 “의원들의 조례 입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가 필수적인 것을 느꼈다”며 “상임위별 전문위원 아래 입법보좌관을 두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방자치단체에 헌법상 자치권을 부여하고도 일일이 법의 명문규정이 있을 때에만 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선진국 등의 예에 따라 법령에 위배되지 않는 한도내에서 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여 지방의회의 조례제정권을 법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지방자치활성화를 저해하는 현행 법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한 최대 현안과 그에 대한 의회의 대처방안과 관련, 그는 중랑구가 동북부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지역내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재정비사업들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꼽았으며, 이를 위한 의회의 역할을 제시했다.

먼저 중랑구가 동북권의 전략거점 지역으로 성장하는 데 밑바탕이 될 중화재정비 촉진사업, 상봉지구 재정비 촉진사업, 신내2·3택지개발사업 등 대규모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의회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역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대형 사업들이 난개발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업계획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구민들의 이해와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는 “자립형사립고 등 특목고의 유치와 명문 학원가 조성을 위해 의회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 의원은 “새롭게 시작되는 제5대 후반기 의회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있지만 구의회를 아끼는 마음으로 인내를 가지고 지켜봐 준다면 구민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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