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연속 우수구 ‘도봉구’ 선정
서울시 ‘대기질 개선 자치구 인센티브사업’
시민일보
| 2008-11-10 18:28:25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가 서울시가 실시한 ‘2008 대기질 개선 자치구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돼 3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1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평가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 말까지 자치구별로 대기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심사하는 것.
심사항목은 자동차 저공해화, 생활주변 환경개선, 기후변화대응, 대기질 개선 기반구축 등 4개 분야에서 CNG(압축천연가스) 충전소 확보, CNG차량보급, 하이브리드차량 운행, 비산먼지 실내 공기질, 바이오디젤 보급, 전담부서 설치 등 총 10개이다.
구는 그동안 공기오염이 없는 건강하고 쾌적한 ‘웰빙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기질 개선팀’을 구성, CNG차량 보급 등 자동차 저공해화 분야, 생활주변 환경개선 분야 및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각 항목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 전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구가 CNG 충전소를 마을버스 회사인 쌍문운수 차고지에 설치해 지역내 운행 중인 3개사 마을버스 30대를 경유차량에서 CNG 버스로 교체, 운행토록 한 점으로 밝혀졌다.
또 신재생에너지의 하나인 ‘태양광 발전시설’을 도봉산 입구 주차장 공중화장실에 12kw, 발바닥공원내 환경교실에 3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주민홍보 및 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점도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하이브리드차량 구매·운영을 위해 자체적이고 지속적인 홍보 설명회를 실시한 것과 운행 경유차의 저공해화 유도를 위해 개별안내, 각종매체를 활용한 홍보 등을 효율적으로 지속해 온 점도 이번 우수구 선정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선길 구청장은 “이번 평가결과는 그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여러 사업들이 하나 둘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적인 정책적 뒷받침과 주민들의 동참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찾고 싶고, 살고 싶어하는 최고의 ‘웰빙도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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