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소믈리에와 사랑에 빠지다

뮤지컬 ‘카페인’ 자유로극장서 막올려

시민일보

| 2008-11-12 19:20:00

커피와 와인처럼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두 사람이 만났다. 이들이 사랑을 하고 결혼에 이르는 과정이 고스란히 뮤지컬 ‘카페인’에 담겨있다.

카페 매니저 겸 바리스타 세진에게는 이상한 징크스가 있다. 항상 자신과 헤어진 남자친구는 다음 여자를 만나 곧바로 결혼해 버리는 것이다.

카페에 남자 소믈리에 지민이 새로 들어온다. 세진과 출근 시간이 다른 지민은 세진이 남긴 카페 게시판의 글귀에 항상 반론을 남긴다. 예를 들어 세진이 “사랑은…거짓말”이라고 적어놓으면, 지민은 “사랑은…때론 거짓말”이라고 덧붙이는 것이다. 한동안 이들은 서로를 알지도 못한 채 아옹다옹 한다.

그러나 커피와 와인을 나누며 어느새 화해를 하고 사랑도 싹 튼다. 임철형, 구원영, 김태한, 난아(사진) 등이 함께 하는 ‘카페인’은 1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자유로 극장에서 볼 수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