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그 여자의 침대 外

시민일보

| 2008-11-19 18:32:02

‘아내가 결혼했다’ 박현욱의 단편모음집’

■그 여자의 침대=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저자 박현욱씨(41)가 첫 단편 소설집을 내놨다. 8편의 단편들을 한데 묶었다. 표제작 ‘그 여자의 침대’는 학원 강사인 여자가 애인을 위해 자신의 낡은 철제 침대를 버리고 더블침대를 구입하면서 느끼는 낯선 감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외에도 단편 ‘벽’ ‘생명의 전화’ ‘이무기’ ‘연체’ ‘해피버스데이’ ‘링 마이 벨’ 등이 실렸다. 박현욱 지음, 253쪽, 1만원, 문학동네

신화가 된 ‘인간 이소룡’ 삶을 재구성하다

■이소룡, 세계와 겨룬 영혼의 승부사=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이소룡 평전이다. 미국에서 당대 최고의 무예인이자 아시아계 최초의 월드스타로 거듭난 이소룡의 발자취를 더듬는다. 동시에 사랑 때문에 아파하고, 도전의 실패로 좌절을 겪고 고통의 한 가운데서 번민하고 고뇌한 ‘인간 이소룡’을 되살려낸다. 주변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열정으로 가득 찼던 그의 삶을 재구성한다. 브루스 토머스 지음, 류현 옮김, 638쪽, 2만6000원, 김영사

우연과 인연이 가져다 준 소중한 기적들

■작은 기적들 1·2= 평소에 기적을 믿든 안 믿든 누구나 한 번쯤 간절하게 기적을 바란다. 평범한 인생에서 작은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1권은 ‘가족’, 2권은 ‘여성’을 키워드로 다양한 이야기를 모았다.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것이 우연과 인연이다. 이들은 우연과 인연을 소중히 여겨 기적으로 일궈냈다. 이타 핼버스탬·주디스 레벤탈 지음, 1권 336쪽, 2권320쪽, 각권 1만1000원, 바움

혜원 신윤복은 틀림없는 남자였다


■소설 신윤복= 혜원 신윤복이 다각도로 조명되고 있다. 영화, 드라마 등 매체를 넘나들며 신윤복 신드롬을 부르고 있다. 이 소설은 신윤복이 남자였다는 사실에 추호의 의심도 두지 않았다. 상당 부분 허구적 설정에 기대고 있지만, 역사적 진실을 철저히 반영했다. 김홍도, 최북, 김득신 등 조선 후기 대가들과 당대 회화사까지 소설로 녹여냈다. 백금남 지음, 240쪽, 1만1000원, 미래인

낙서로 이겨낸 우울증과의 기나긴 싸움

■낙서하며 이겨내는 나의 우울증= 저자가 평생 동안 시달린 우울증과의 싸움의 여정을 담았다. 그녀의 혼란스런 감정의 수레바퀴, 질병의 치료과정에서 부딪힌 난관 등을 거칠고 마술적인 낙서 그림으로 표현했다. 극심한 우울증을 겪어낸 저자의 고통에서 희망으로 이르는 자전적 삶이 책 안에 녹아들어 있다. 엘리자베스 스와도스 지음, 170쪽, 1만원, 문학수첩.


구매력 갖춘 중년 여성들의 지갑을 열어라

■사모님 마케팅= 막강한 자금력과 최고의 구매력을 갖춘 ‘중년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소개한다. 실제 소비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년 여성층 분석과 공략법을 제시하고 있다. 총 2부에 걸쳐 중년 여성들의 경제생활을 분석하고, 성공적인 마케팅 모델을 제시한다. 중년 여성을 보지 못하고 젊은 여성 고객에게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는 더 이상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마사 발레타 지음, 정윤미 옮김, 448쪽, 1만8000원, 부표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