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2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
누적 관객 128만명 돌파… 관객몰이 가속도
시민일보
| 2008-11-24 16:10:33
에로틱 사극 ‘미인도’가 열풍으로 번지고 있다. 전 주보다 더 많은 관객을 끌어 모으며 가속도를 내는 중이다. 극장가에서 예외로 통하는 경우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1~23일 40만8153명이 ‘미인도’를 봤다. 개봉 9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고, 누적 관객수 128만7580명을 기록했다. 특이한 사례다.
개봉 첫 주 흥행 정점을 찍은 뒤 조금씩 하향세를 기록하는 여느 영화들과는 다른 추이다.
첫 주 관객수를 기준으로 낙폭을 계산하는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둘째주 흥행 성적이 첫 주보다 높다.
입소문 티켓파워의 진수를 보여주는 셈이다. ‘미인도’의 개봉 첫 주 관객수는 39만974명이었다.
2위는 꽃미남 4명의 달콤한 사랑과 성장 이야기 ‘앤티크-서양 골동 양과자점’이 차지했다.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007 퀀텀 오브 솔러스’는 3위로 내려 앉았다. 20만4551명을 더해 186만8538명을 기록했다. 이정도면 ‘국내 관객들은 007 시리즈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정설이 깨질 수도 있다.
20일 개봉한 대작 외화 ‘눈먼자들의 도시’와 ‘맥스 페인’은 19만6961명, 10만5622명으로 4,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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