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삭제 ‘미인도’ 日등 3개국 수출
국내 극장용 삭제부분 25분 되살려
시민일보
| 2008-11-25 19:22:14
영화 ‘미인도’(감독 전윤수·제작 이룸영화사)가 일본·싱가포르·태국 등 3개국에 무삭제판으로 수출된다.
25일 제작사에 따르면, 5~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메리칸 필름마켓(AFM)에서 선보인 ‘미인도’에 이들 3개국이 구매의사를 보여 수출 계약을 확정했다. 예고편 만으로 수출이 이뤄진 셈이다.
제작사는 칸 영화제를 통한 유럽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무삭제본을 내년 2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베를린마켓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미인도’는 편집 과정에서 주연 배우들의 격정적인 정사 장면과 종교 논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장면 등 25분 가량을 삭제했다.
개봉 12일만에 140만명이 본 ‘미인도’는 장기 흥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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